애보트 대규모 인원 감축

2002-10-11     의약뉴스

애보트사가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선다. 애보트는 최근 2,000명 정도의 인력을 감원하는 것은 물론 일부 공장과 창고도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애보트는 퇴직 보상금으로 4/4분기에만 1억~1억2,500만달러 정도의 비용(세금 포함)을 부담을 감수하면서 까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시카고 북부에 본사가 있는 애보트는 지금까지 매년 15% 이상의 매출 및 이익 성장률을 유지했으나 FDA가 일부 제품들의 생산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한시적이나마 혈전용해제 '애보키나제'(Abbokinase)와 진단키트 등의 판매가 중단되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독일의 크놀 파마슈티컬스社(Knoll)를 인수하면서 69억달러를 지불해 재정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애보트의 현재 인원은 70,000여명에 달해 2000명 감원은 3%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