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라스 '오카타' 3억7900만 달러 인수

세포전문 기업...재생의학부문 보강 기회 잡아

2015-11-1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일본 제약회사 아스텔라스는 세포치료 전문기업인 오카타 테라퓨틱스(Ocata Therapeutics)를 약 3억7900만 달러에 인수해 2014년에 세운 재생의학부문 계열사를 보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수금액은 오카타의 지난주 종가에 79%의 할증금을 더한 주당 8.50달러로 합의됐으며 관련된 인수절차는 올해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에 아스텔라스는 정밀의학에 집중하길 원하고 있으며 원천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세포치료 전문 계열사를 공식적으로 설립했다.

아스텔라스는 이번에 오카타를 인수하면서 인간배아줄기세포와 유도다능성줄기세포를 이용하고 다양한 안과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 기반의 치료 접근법을 손에 넣었다.

오카타는 스타가르트 황반이양증과 건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근시성 황반변성에 대한 임상시험을 이미 진행 중이며 망막색소상피세포를 회복시키기 위한 줄기세포치료제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크론병에 대한 초기단계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기반의 오카타는 1994년에 어드밴스드 셀 테크놀로지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세포치료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이다. 오카타라는 이름으로는 올해 3월 나스닥에 상장되기 이전인 12개월 전에 변경했다.

설립 초기에는 줄기세포기금에 대한 연방 지급정지를 겪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바뀌면서 성공적인 자금조달로 인해 대형 제약회사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스텔라스의 요시히코 하타나카 최고경영자는 “오카타의 R&D 역량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과학연구를 환자들을 위한 가치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오카타와 아스텔라스는 안과질환에 대한 세포 치료 프로그램을 발표한 화이자 같은 경쟁사과 경쟁할 수 있을만한 재정적 뒷받침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