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하면서도 못 만나는 꽃

2015-11-09     의약뉴스

 
 
 
 
그리워 하면서도 못 만나는 것이 인간세상의 이치다.

마치 견우와 직녀처럼 평생 애모하다 시간을 다 보낸다. 

꽃의 세계도 이런 애뜻함이 있다.

바로 상사화다. 한문으로는 相思化라 쓰고 영어로는 Magic Lily라고 한다.

보통 절에서 많이 심지만 남부 지방의 산과 들에도 자생한다.

6-7월에 잎이 나고  잎이 진 8월에 꽃이 핀다.

그래서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다. 잎과 꽃은 한 가지에서 나지만 끝내 서로 만나지 못한다. 그래서 상사화라는 슬픈 이름이 붙었다.

방부제 등의 원료이며 비늘줄기는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는데 거담 이뇨 해독 항암효과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