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 회장 이사장 한번 더 확정적

2004-12-22     의약뉴스
제약협회 차기 회장과 이사장의 임기가 한번 더 연장될 것이 확정적이다.

김정수 회장과 이장한 이사장의 꼼비에 회원사들이 적극적인 호응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임기동안 역동적으로 협회를 이끌었고 회원사의 단합을 리드한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있다.

한때 대웅제약 윤재승 사장과 중외제약 이경하 사장이 이사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으나 두 사람이 제약협회를 끌고 가기에는 갓 40대 초반이라는 나이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제일약품 한승수 회장도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은 이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종근당 이장한 회장과 김정수 회장이 한번더 협회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한 제약사 중견간부는 " 두 사람이 대과없이 회무를 이끌었고 특히 이장한 이사장은 협회의 위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공을 무시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회원사들이 자연스럽게 이사장의 연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이사장이 협회를 위해 한번 더 봉사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다른 제약사 임원도 " 이장한 이사장과 김정수 회장 쌍두마차의 가는길이 괜찮았다" 고 평가하고 " 앞으로 2년간 협회를 두 사람에게 맡기는 것도 바람직하다" 고 개인 소견임을 전제로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은 회원사의 이같은 바람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코맨트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김정수 회장은 임기 2년을 연임해 이번에 다시 회장이 되면 3연임 하게 된다.

따라서 3연임이 부담이 된다는 시각도 있다. 이장한 이사장이 연임하지 않고 용퇴할 경우 김회장도 자연스럽게 협회를 떠나게 된다. 한편 회장은 50여명의 이사들이 참여한 이사회에서 이사장은 내년 2월 정기총회 석상에서 뽑는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