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이상수 이사 논문, 의사협회지 게재

2015-11-04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현직 의료기기 업계 종사자가 저술에 참여한 논문이 대한의사협회지에 소개돼 화제다.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허 준)는 오늘(4일) 자사 대외협력부 이상수 이사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이무열 교수와 공동 저술한 '코비디엔혁신센터로 살펴본 의료기기산업의 외국 직접투자'라는 제목의 논문이 지난 10월 발간된 대한의사협회지에 실렸다고 전해왔다.

업계 종사자가 집필하거나 저술에 참여한 논문이 이 저널에 소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이 논문은 국내 의료기기업계의 성장발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여전히 답보상태인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코비디엔코리아의 혁신센터(Covidien Center of Innovation, 이하 CCI) 설립 사례를 통한 성과를 소개하고 연구개발을 주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효과와 이러한 유형의 투자에 대한 강력한 유인책의 도입을 강조했다.

이 이사를 비롯한 저술진은 우선,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고부가가치와 고성장이 기대되는 유망분야임에도 일부 유수기업을 제외하고는 외국 직접투자의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웠음을 지적했다.

이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탄생과 함께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최초의 외국 직접투자 시설로 설립된 CCI가 가져온 직간접적 효과를 소개한다.

CCI는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와 기술교류, 장비 및 개발 인력 교류, 국제학술대회 및 세미나의 공동개최 등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국내 전문의료인은 물론 300여명의 해외 의료진에 대한 교육 훈련을 수행하면서 교육경험 공유와 함께 나아가 의료시스템 수출 및 공동연구 기회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되고 있다. 외국 의료진 방문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경제효과도 있다.

저술진은 제언을 통해 외국인 직접투자를 비롯한 의료기기업계 내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위해 첨단복합단지의 역할 및 인프라 강화, 혁신형 의료기기기업을 위한 인증제도 마련, 치료재료 상한금액 산정시 가산율 제공, 임상연구 통상진료비용의 보험급여 적용 등 정책 도입과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측은 “메드트로닉은 회사가 지금까지 제공해 온 제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업계 공통의 과제에 대한 고민과 해결 방안 제시, 그리고 이를 위한 필요한 협력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례는 이러한 회사의 방향성과 더불어, 회사 구성원의 전문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유지하려는 회사의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물 중 하나”라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