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육군 논산훈련소에 '금연시계 1호점' 개설

2015-11-02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서울의대 명예교수, 이하 건협)는 보건복지부의 군인·의경 금연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지난 9월 7일부터 국군훈련소 최초로 육군 논산훈련소 입영대대에 '금연시계 1호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2일 전해왔다.

금연시계 1호점(금연홍보부스)은 '군대가 흡연을 시작하는 곳이 아닌 금연을 시작하는 곳이라는 인식변화'를 위해, 훈련소 입소 장병과 5주간 군사 교육 후 퇴소하는 장병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및 금연상담, 금연캠페인을 실시하기 위하여 개설됐다.

금연시계 1호점은 입소식이 있는 매주 월요일과 퇴소식이 있는 매주 수요일에 운영(주 2회)하면서, 금연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일산화탄소측정 등 금연상담을 제공하고 흡연폐해(폐비교모형, 담배인체독성 실험 모형 등)를 알리는 금연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소에서 강제 금연하는 5주 간 금단증상 극복방법, 금연유지 방법 등을 안내하고, 훈련 뒤 자대배치 이후에도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협에서 지원하고 있는 방문금연클리닉 운영 부대(소규모 부대) 또는 군 자체 금연지원사업 운영 부대를 연계해 주고 있다.

9월 한 달(9월 7일 ~ 9월 30일) 동안 입·퇴소 장병 외에도 부모, 친구, 친인척 등 약 500여명이 부스를 방문했으며,, 이중 108명이 금연상담에 참여하고 33명이 금연을 결심했다.

금연결심자 중 금연을 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로는 개인건강(33명중 16명, 48.5%)을 꼽았고, 금연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주위 친구나 동료의 유혹(49명 중 18명,36.7%)이라고 응답했다.

소식이 있는 10월 19일에는 보건복지부, 육군본부, 육군훈련소,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들이 금연홍보부스 운영 현장 방문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평생흡연자의 흡연시작연령이 19.5세로 군입대 2~3년을 전후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니코틴 중독기간이 짧은 시기에 군 입대를 계기로 적절한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면 성인 남성 흡연율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히, 금연시계 1호점은 군 입대가 금연을 시작하는 곳으로 인식변화를 가져 올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군 훈련소 입영대대를 시작으로 공군교육사령부, 해병대교육단에도 금연시계 2~3호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협은 이외에도 군인, 의경을 대상으로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금연UCC 및 금연수기 공모, 금연교육 동영상 및 금연서적 배포 등 금연성공률을 높이고,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하는 금연프로그램지원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