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릴리, 면역항암제 연구제휴 확대

고형종양 치료하는 ...혁신적 병용요법 목표

2015-10-2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일라이 릴리는 고형 종양을 치료하는 새로운 병용요법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의 면역항암제 연구제휴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확대된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상호 보완적인 포트폴리오에서 추가적으로 다양한 병용요법들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관련된 연구는 릴리가 진행하지만 연구 재원은 두 회사가 공동으로 제공한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PD-L1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 더발루맙(durvalumab, MEDI4736)은 면역체계를 표적으로 삼는 릴리의 약물과의 병용요법으로 연구될 예정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릴리의 약물에는 TGF-베타 키나아제 억제제 갈루니서팁(galunisertib), CXCR4 펩티드 길항제, 항CSF-1R 단일클론항체 등이 있다. 이 중 항CSF-1R 단일클론항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항CTLA-4 단일클론항체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과도 연구될 것이다.

또 두 회사는 릴리의 아베마시클립(abemaciclib)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슬로덱스(Faslodex) 병용요법, 사이람자(Cyramza)와 네시투무맙과 아스트라제네카의 AZD9291 병용요법 등 암과 관련된 다양한 동인과 저항 메커니즘을 표적으로 하는 병용요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릴리 항암제사업부의 제품개발 및 의료부문 책임자인 리처드 게이너는 “각자의 파이프라인은 향후 암 치료대안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혁신적인 병용요법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표적화된 대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올해 진행성 고형 종양이 있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더발루맙과 라무시루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예비적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 1상 시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연구가 실시될 암 세포의 유형이나 재정적인 계약조건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