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크린, 지연성 운동장애 치료제 임상 진전
내년 승인신청 계획...15억 달러 매출 기대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운동장애 치료제의 임상진전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시험약 NBI-98854는 조현병, 분열정동성 장애, 양극성 혹은 주요우울장애가 있어왔던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연성운동장애를 치료하는 용도로 연구되고 있는 소포성 모노아민 수송체-2(VMAT2) 저해제다.
지연성운동장애는 종종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항정신병약물 때문에 발생하며 미국에서는 약 50만 명이 이 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뉴로크린은 이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판매하는 최초의 기업이 되기 위해 경쟁 중에 있다. 주요 경쟁사인 테바는 개발 중인 VMAT2 저해제 SD-809를 내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KINECT 3 임상시험에서 NBI-98854 80mg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6주 후 비정상불수의운동척도(AIMS) 기준으로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경험했다.
치료중단 여부에 관계없이 전체 환자의 AIMS 점수는 위약군보다 평균적으로 3.1점 더 감소해 테바가 최근에 발표한 임상 시험 결과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로크린의 케빈 고먼 CEO는 KINECT-3 임상시험이 이 질환에 대한 NBI-98854의 위약대조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완료한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인 KINECT 4 개방표지 안전성 시험이 완료되면 2016년 안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전문가들은 NBI-98854가 현재 연구 중인 투렛증후군이 적응증에 추가되지 않더라도 1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뉴로크린은 머지않아 튜렛증후군에 대한 임상 Ib상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