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환자 체중 실리는 운동하면 '효과'
과거 연구 자료의 검토결과에 따르면 체중이 실리는 운동의 치료적 프로그램이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골관절염은 점차 관절연골이 닳으면서 통증, 종창, 움직임 감소 등을 유발하며 관절 손상, 과도한 체중, 연령 등은 골관절염 위험을 증가시킨다. 미국 질병통제연구센터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5000만 명 이상이 골관절염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새로운 코크란 리뷰에 의하면 네덜란드에 있는 재활 및 류마티스 전문 리드센터의 마틴 반 데르 에슈 박사와 연구팀은 골관절염 환자 중 지상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한 그룹과 운동을 실시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한 55건의 무작위 배정 대조군 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이러한 연구에서 수행된 운동 프로그램의 종류, 지속기간, 강도는 다양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운동 프로그램은 통증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치료 후 무릎의 신체기능을 적당히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구에서는 삶의 질의 개선도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저자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을 통해 설명한 바에 따르면 12건의 연구에서는 2~6개월 후에 참가자들을 추적했는데 무릎 통증이 여전히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에슈 박사는 고통스러운 관절부위의 운동이 통증을 줄인다는 것이 반직관적일 수 있다고 말하며 근력을 키우면 무릎이 더 안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통증 때문에 운동을 피할 경우 근력이 감소하며 근육이 약화되고 관절이 불안정해져 손상되기 쉬워진다고 덧붙였다. 에슈 박사에 의하면 체중이 실리는 지상운동이 무릎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다.
최근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운동은 의약품만큼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슈 박사는 특정 운동이 더 낫다는 결과는 발견할 수 없었으며 가장 중요한 요인은 규칙적으로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