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 멕시코 제약회사 ‘림사’ 인수
23억 달러에 ....중남미시장 입지 강화
이스라엘 제약회사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즈는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멕시코 제약회사 림사(Rimsa, Representaciones e Investigaciones Médicas SA)를 2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테바는 지난 7월 말에 세계 최대의 제네릭 제약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앨러간의 제네릭 의약품 사업을 405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전까지는 이 지역에서 입지가 작았던 테바는 림사 인수를 통해 멕시코 최대의 제약회사가 될 계획이다. 멕시코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시장이 두 번째로 크고 전 세계적으로 상위 5곳의 신흥시장 중 한 곳이다.
테바는 이번 거래를 통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레즈 비고드만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는 핵심 신흥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입지를 확대하려는 회사의 전략을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바에 의하면 림사는 특허로 보호되는 특수제품 포트폴리오, 강력한 브랜드, 상업적 입지, 충성고객 기반을 갖추고 있다. 림사는 2011년부터 10.6%의 연간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작년에 2억27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테바의 제네릭 사업부문 시기 올라프슨 CEO는 림사의 평판, 판매인력, 고객기반을 토대로 멕시코와 주변지역의 환자들에게 테바의 특수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테바는 인수절차가 내년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이며 2016년 조정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2017년 1분기부터 회사의 영업이익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