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천식치료용 생물의약품 유럽승인 임박

EMA 승인권고, 주요관문 통과...올해 말 최종 결정

2015-09-30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치료하기 어려운 유형의 중증 천식에 대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비흡입형 생물학적 치료제가 유럽 승인을 위한 주요관문을 통과했다.

뉴칼라(Nucala)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될 메폴리주맙(Mepolizumab)은 유럽의약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 의해 성인 중증 난치성 호산구성 천식 환자를 위한 부가요법제로 승인이 권고됐다.

GSK 호흡기치료제 연구개발 책임자인 데이브 앨런은 “이처럼 치료하기 어려운 유형의 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은 매우 제한적이다”고 말하며 “많은 환자들은 고용량의 흡입용 치료제를 투여한 이후에도 천식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때로는 장기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매일 복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메폴리주맙은 4주마다 피하주사를 통해 투여하는 단일클론항체로 인터류킨5를 저해해 천식과 악화증상을 불러올 수 있는 조직, 혈액, 객담 내 호산구수를 감소시킨다.

MEA115588 임상시험에서 메폴리주맙 75mg은 위약에 비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천식 악화 빈도를 47% 줄이며 100mg은 악화 빈도를 53%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물이 승인될 경우 이러한 유형의 환자들에 대해 승인된 최초의 항-인터류킨5 계열 생물의약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최종 승인결정은 올해 말쯤에 내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