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전이유전자 추정 물질 발견

2002-10-10     의약뉴스
미국 미시간대학 치아니언 박사는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돼 사망한 전립선암 환자들로부터 채취한 암 조직샘플 검사에서 EZH-2 단백질이 과도하게 생산돼 있고, 암 말기에 활동이 활발해진 것을 밝혀냈다.

그는 이 유전자의 정확한 역할은 분명하지 않지만, 암 진행 억제 유전자들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암생물학 브루스 제터 교수는 '놀라운 과학적 발견'이라고 평가하면서, EZH-2 유전자가 암세포의 전이를 촉진시킨다면 이를 치료의 표적으로 삼을 수도 있다고 말해 추정이 사실화 될 경우 전립암이나 다른 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임효진 기자(hermit@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