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심장병환우회, 영유아 심폐소생술 교육 진행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9월 19일 여의도 동화빌딩 대강당에서 영유아 전문 심폐소생술 교육 ‘우리아기 생명지킴이 119 302’를 진행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의 ‘우리아기 생명지킴이 119 302’ 교육은 영유아의 갑작스런 심정지시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환아 보호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영유아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심장전문병원의 소아흉부외과 및 소아청소년과(소아심장과) 의료진이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의 대학생 서포터즈 ‘워커비’와 심장병어린이 부모들을 대상으로 3시간 30분 동안 진행하였으며, PALS Instructor로 의료진을 대상으로 소아전문소생술을 교육하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소아심장과) 김남균 교수가 이론 및 실습을 이끌었다.
‘우리아기 생명지킴이 119 302’ 교육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남균 교수는 “선천성심장병을 잘 치료받고 회복한 아이들도 가끔씩 부정맥이 생긴다던지 심장기능이 떨어지면서 심정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면서 “선천성심장병으로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은 아이의 부모들은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대비하여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우리나라 국민 중 심폐소생술을 머리로 아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은 가볍게 체험해 본 후 머리로만 대충 알고 있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강도 높은 실습 위주의 반복 교육을 받아야만 자신 있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심장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의료진의 도움으로 질 높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만들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영유아 전문 심폐소생술을 진행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심장병어린이 가족, 성인 심장병 환자 가족 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더 많은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선천성심장병을 갖고 태어 난 어린이의 부모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만든 비영리단체로 선천성심장병 어린이와 성인 선천성심장병 환자를 위한 선천성심장병 병명별 강연 ‘우리아기 심장알기’와 의료기기 무상지원사업 ‘희망나누미’, 영유아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교육 ‘우리아기 생명지킴이 119 302’, 의료진과 소통하는 토크쇼 ‘오즈의 마법사’, 투병생활에 지친 환우 가족들을 위한 ‘가족여행 休’ 등의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