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
2004-12-06 의약뉴스
1년에 한번은 꼭 헌혈한다는 MR 4년차 정지선 씨는 "헌혈을 통해 봉사활동을 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더 없이 가볍다"고 환하게 웃었다. 처음 헌혈 할 때는 두렵다는 생각도 했으나 지금은 팔을 걷어 부치고 피를 뽑는 것이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했다.
제약사는 다른 기업과 달리 휴머니즘을 강조하고 있고 그렇게 실천해야 하는데 헌혈은 인간애와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는 것.
임인택 노조 국장은 " 헌혈을 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잘못된 정보 때문에 기피하는 사람도 있으나 40세 이후 헌혈은 심장질환 예방효과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86% 낮아진다는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 결과도 있다"고 적극적인 헌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헌혈 행사를 주최한 노조 조재성 위원장은 " 회사와 노조가 한마음으로 헌혈활동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웃을 돌보는 뜻깊은 행사를 하게 돼 기쁘다" 며 ' 매년 한번씩 헌혈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나 간기능이나 피의 체중 나이 혈압 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헌혈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며 "이런 직원들이 간혹 있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중에 헌혈 희망자(전체 100여명 중)는 50여명 이었으나 헌혈을 하지 못한 사람이 17명을 넘어 섰다. 적십자사에서 파견나온 간호사는 "헌혈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규정이 엄격해진 것도 한 원인" 이라며 "헌혈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한 사람은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과음이나 과로를 피하고 최소 4시간 이상 수면을 취해야 한다. 치료목적으로 먹는 약은 3일이 경과한 후에 그리고 2식 이상의 공복자는 헌혈을 할 수 없다. (참고로 항생제 아스피린 복용자도 3일 후면 헌혈이 가능하지만 진통제 소화제는 헌혈 당일에 먹지 않으면 헌혈 가능하나 계속적으로 먹었다면 3일이 지나야 한다. 조제하지 않은 감기약 복용은 하루만 지나면 괜찮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