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치매센터, 다큐멘터리 제작 MOU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김기웅)는 지난 8일 교육용 치매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센터측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서는 (사)문화나눔초콜릿(대표 신혜원),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등 4자간의 협약이 진행됐다.

또한 다큐멘터리 출연 노인과 가족도 참석해 영상 제작에 대한 취지와 그 의미를 확인하는 식간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을 진행한 기관들은 향후 5년간 치매 노인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영상으로 담은 교육용 다큐멘터리 ‘괜찮아요, 사랑하는 당신’을 제작할 방침이다.

제작기간 동안 중앙치매센터는 사업 총괄을 맡고 (사)문화나눔초콜릿은 영상 제작 및 환자 후원을 지원한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출연 환자에 대한 정기적인 진료를,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는 환자에 대한 연 1회 뇌 MRI 검사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괜찮아요, 사랑하는 당신’에는 주인공의 일상생활 및 진료모습을 통해 치매라는 질병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 많은 일들을 해내며 최선을 다해 질병을 이겨나가는 노인의 가능성과 그러한 여정을 함께하는 가족들의 생생한 경험이 담길 예정이다.

주변에서 관찰하는 치매가 아닌 노인의 시각으로 보는 질병의 모습도 기록하게 되는 ‘괜찮아요, 사랑하는 당신’은 제작 완료 후 치매환자 가족의 자조모임, 치매파트너 교육 등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에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이번에 제작되는 다큐멘터리와 같이 치매환자를 정기적으로 관찰하여 환자 및 질병의 시기별 상태 변화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교육 자료는 국내 최초의 시도다.

한편 중앙치매센터(www.nid.or.kr)는 ‘치매관리법’에 근거해 설립된 국가치매관리사업의 중추로서 치매관련 연구 및 교육, 치매상담콜센터(전화 1899-9988) 운영, 치매인식캠페인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치매가 있어도 살기 불편하지 않은 나라’,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나라’를 구현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