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크로트, 면역치료제 개발사 '테라코스' 인수
영국의 특수의약품 제약회사인 말린크로트(Mallinckrodt)는 미국의 면역치료제 개발사인 테라코스(Therakos)를 13억30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병원 시장에 더 깊숙하게 뛰어들었다.
말린크로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다른 유형의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은 피부 T세포 림프종 환자의 피부 병변에 대한 일시적인 치료 용도로 승인된 테라코스의 핵심적인 세포 치료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테라코스의 CELLEX Photopheresis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25개 국가에 있는 350곳 이상의 의료센터와 병원에서 설치된 제품이다.
말린크로트는 이 제품이 다양한 복합적인 질병 상태와 질환에 대해 잠재적인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말린크로트는 테라코스 인수를 통해 수술통증 관리를 위한 다양한 수단과 신생아 집중치료의 중증환자용 호흡기 치료제에서 환자의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건강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치료 분야로까지 병원 내 회사의 입지를 확대했다.
말린크로트의 마크 트뤼도 CEO는 테라코스는 회사와 잘 맞는 기업이라고 말하며 “이 계약은 특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다양화하기 위해 탄탄하고 매우 수익성이 높은 병원 성장 사업을 구축하려는 회사의 노력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인수절차는 말린크로트의 회계 연도 4분기인 올해 3분기 말쯤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지난 8개월 동안 헬스케어 부문에서의 계약은 작년보다 약 88%가량 증가한 총 4300억 달러 규모인 1600건 이상이 체결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