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 입찰, 딸까 말까 딜레마
2004-11-25 의약뉴스
낙찰 됐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적어도 기준가 대비 10% 이하의 저가낙찰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낙찰이 곧 마이너스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한 도매상 사장은 " 선뜻 나설 수 있는 용기가 없다" 며 " 그렇다고 준비를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딜레마에 빠졌다는 것. 다른 도매상 사장도 " 안할 수도 없고 해도 손해볼 것 같아 난감하다" 고 고민을 털어놨다.
암센터 연간 소요약은 대략 200억원 정도로 사실상 올해 입찰을 마감짓는 대규모 입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암센터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태종약품, 태경메디컬, 중앙약품, 부림약품 등이 입찰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도 신용산약품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