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튼튼병원]참튼튼한 허리이야기-심부근육을 키우는 방법

2015-07-30     의약뉴스

대부분의 사람은 몇 시간을 앉아 있어도 불편함이 없지만, 허리 통증을 가지고 있는 요통 환자들은 조금만 앉아 있어도 허리가 아픈 경우가 많다. 왜 그런 것일까?

많은 원인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허리 주변의 근육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다.

네 발로 걷는 동물과 달리 사람은 중력에 대항하여 스스로 몸을 세우는 직립 보행을 하기 때문에 바깥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몸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척추를 안정화시키고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심부근육을 키워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건강을 위한 근력 운동은 큰 움직임과 순간적 힘을 쓰는 바깥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이다.

심부근육이란, 겉 근육에 비해 매우 깊숙한 곳에 위치한 비교적 작은 근육으로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근육을 말한다.

겉 근육에 비해 센서들이 발달되어 있으며, 잘못된 자세나 내 몸의 상태가 어떠한 상태인지 인식하여 뇌에 전달해 다시 자세를 바로 잡게 하는 섬세한 근육이다.

척추를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심부근육이 약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피로도가 높은 겉 근육과 다른 근육들을 더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나기 쉽고, 그 통증을 피하기 위해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심부근육과 겉 근육은 조화롭게 사용되어야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성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정상적인 움직임이 나타나 비로소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

심부근육의 중요성은 어린 아기의 본능적인 구르기, 뒤집기의 행동으로도 알 수 있다. 구르기, 뒤집기를 통해 심부근육의 안정성을 키우게 되며 이러한 몸의 안정성은 팔다리를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든든한 기초가 되는 것이다.

심부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항문 조이기 운동이다. 이 운동은 전달 과정에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많이 왜곡 되어있지만, 사실 케겔이라고 하는 전문화된 운동으로 골반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운동이다.

케겔 운동은 항문을 살짝 밀어 올리듯 끌어당기면 항문뿐 아니라 복부와 허리 쪽으로 긴장감이 들어 골반 기저부뿐 아니라 허리의 심부 근육 역시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골반 기저부 근육과 허리를 안정화 시키는 심부근육이 신경학적으로 연결 되어 있어 케걸 운동은 인체의 기초라 할 수 있는 골반기저부의 근육과 심부근육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배를 안으로 붙이듯 끌어 들인 자세에서 하는 교각 운동과 벽과 등 사이에 공을 놔두고 하는 스쿼트 역시 심부근육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요즘 심부근육 운동법들은 인터넷을 비롯해 많은 대중매체에 소개되고 있지만 잘못된 심부근육 운동법은 복부의 압력을 높이게 돼서 허리 통증과 디스크 통증 환자에게는 자칫 건강을 해치는 운동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 의료기관의 전문의 및 물리 치료사에게 정확한 운동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참튼튼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