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사회 임직원 한마음 대회 성료

정 회장 "중앙 수가협상 실마리 못 풀어... 3% 미만 예상"

2004-11-22     의약뉴스
경기도 의사회(회장 정복희)는 지난 20일부터 이틀 간 용인시 대웅 경영 개발원 본관 대강당에서 관내 31개 시ㆍ군 의사회 및 사무국 직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의사회 임원 및 직원들과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상호 업무 협조와 지역 의료에 대한 발전 방안 논의 및 회원간의 유대강화를 위해 마련됐다고 도 의사회는 설명했다.

경기도 강남지부 임원진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복희 회장은 "사회도 의료계도 노랗게 변해가고 있다”면서 "중앙에서는 수가협상과 관련하여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는 것 같고 3% 미만의 협상이 되지 않을 가 예상한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정 회장은 또 "수가 얼마에 매달리지 말고 우리 의료계도 틀을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사를 통해 "쿠바의 체 게바라처럼 환자 몇을 보는 것 보다 혁명가로서의 인재가 오늘 대회를 통하여 의료 사회주의로 가는 것을 막고 의료계가 나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줄 인재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정치인, 보건인등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하여 의료계를 홍보할 것이며 지역 회원들도 사회에 많은 참여를 하여 의료계 현상을 알려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반승일 대의원 의장은 "의료계가 죽어간다고 하는데 처방은 의사가 해야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다”면서 "금번 대회를 통하여 배워갈 수 있는 대회,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대회성공을 기원하면서 축사를 가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월간조선 조갑제 편집장이 '현재 한국의 위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으며, 박윤형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의료개방에 대한 장단점'을 주제로 지역 회원 및 임직원들을 위해 강연했다.

한편, 참석 인원들은 회원들의 뜻을 "한마음에”담자는 차원에서 등반 대회를 갖고 "2004 경기도 시ㆍ군 의사회 임직원 한마음 대회”를 끝맺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