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앨타 '애디노베이트' 애드베이트보다 우수
지속성 혈우병 치료제...혈액응고ㆍ출혈 예방 효과
박스터에서 분할된 박스앨타(Baxalta)는 지속성 혈우병 치료제 애디노베이트(Adynovate)가 혈액응고와 중증 출혈 예방 면에서 애드베이트(Advate)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미국혈액학회 저널 블러드(Blood)에 실린 임상 2/3상 시험과 임상 1상 시험 자료에 의하면 시험약 BAX 855이라고도 알려진 애디노베이트는 평균적으로 애드베이트보다 1.4~1.5배 정도 반감기를 더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드베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인자 VIII 치료제이며 BAX 855는 애드베이트의 후속제품이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환자들 중 매주 2회 예방 목적으로 애디노베이트를 투여 받은 환자들은 수요에 따라 투여 받은 환자보다 평균 연간 출혈률이 9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약물은 모든 출혈 에피소드의 치료에 효과를 보여 1~2회 투여로 95.9%의 에피소드를 억제했다.
안전성 면에서는 BAX 855에 대한 항체(inhibitor)가 생성된 환자는 없었으며 과민반응을 포함한 치료관련 중증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다.
박스앨타는 이 같은 임상자료를 토대로 미국에서 시판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박스앨타 혈액학사업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레너드 발렌티노 박사는 “애디노베이트는 매주 2회 투여하는 단순한 투약 계획을 통해 복합적인 출혈 예방효과를 제공하는 중요한 새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임상시험 결과는 혈우병이 환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치료를 돕는 애디노베이트의 효능을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디노베이트와 경쟁관계에 있게 될 지속성 혈우병 치료제로는 이미 승인된 바이오젠의 엘록테이트(Eloctate)와 바이엘이 시험 중인 BAY 94-902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