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바바리안, 에볼라 백신 임상 2상 진입
2015-07-1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과 바바리안 노르딕(Bavarian Nordic)은 개발 중인 에볼라 백신의 임상 2상 시험을 영국과 프랑스에서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임상 2상 시험은 건강한 61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바바리안 노르딕의 MVA-BN Filo 백신과 얀센의 Ad26.ZEBOV으로 구성된 비상동 2단계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두 번째 임상 2상 시험은 오는 3분기 안에 아프리카에서 1200명의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사람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실시된 임상 1상 시험의 기초자료에서 이 치료법이 접종 순서에 관계없이 면역원성을 보이고 일반적으로 백신 투여로 인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일시적인 반응만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환자 발생건수는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재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여전히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앞서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프리(free)를 선언했지만 이번 주에 라이베리아 보건당국은 재발병이 알려진 이후 두 번째 환자가 사망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기 때문에 에볼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옥스퍼드대학교,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얀센 등이 참가하는 EBOVAC2 프로젝트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