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화이자 피임약 뼈 손실 경고

2004-11-18     의약뉴스
미FDA는 화이자의 주사용 피임약 데포-프로베라(Depo-provera)가 뼈를 영구적으로 약하게 할 수 있다고 전하면서 강력하고 새로운 경고를 17일 내렸다.

FDA는 이 약의 장기간 사용이 뼈 강도의 손실을 야기시킬 수 있다며, 소위 블랙박스(black box)라고 불리는 가장 강력한 경고를 이 약의 포장에 요구했다.

그러나, FDA는 이 약은 여전히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FDA 관계자는 “만약 다른 형태의 피임이 불충분하다면 대략 13주마다 주사되어지는 이 약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포-프로베라의 라벨은 유방암, 간 질환, 과거 발작 혹은 다라의 응혈이 있었던 여성의 사용에 대해서 이미 다른 몇몇 심각한 경고를 포함하고 있다.

FDA 관계자는 “이 새로운 경고는 이 약의 장기간 사용이 뼈 강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 데이터를 회사측과 FDA가 분석해서 나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