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연, 화학연과 공동연구 양해각서 체결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감염성 질환 퇴치를 목적으로 생물학 분석법을 활용한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저해제 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전해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 9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국내 신약개발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병원체 바이러스 및 약물내성을 지닌 박테리아의 활성을 억제하는 소분자 저해제 개발 ▲신약 물질 화합물 발굴을 위한 생물학 분석법 연구 ▲소분자 저해제 작용 기작 및 규명에 대한 연구 등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동 학술회의 및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각 기관의 연구 자산인 화합물라이브러리, ADMET, HTS 및 HCS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신약개발 연구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해각서 체결식에 이어 각 연구기관이 보유한 자산과 연구진들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신약개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한국화합물은행,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신약개발을 위한 인프라, 바이러스 연구 및 스크리닝센터, 결핵프로그램, 신약개발 플랫폼, 초고속·대용량을 위한 자동화 기법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하킴 자바라(Hakim Djaballah)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한국화학연구원과 이번 협력을 통해 두 기관이 갖고 있는 전문성과 연구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신약개발 연구에 시너지 효과를 내어 치료제 개발에 가속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이번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공유하고 상호 보완하여 글로벌 신약개발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