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간호협회, 감정노동 종사자 위한 서포터즈단 발족

2015-05-28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산업간호협회(회장 정혜선)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공동주관으로 27일, 안전보건공단 서울북부지사에서 ‘감정노동 종사자를 위한 서포터즈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전해왔다.

이 자리에는 의학, 간호학, 심리학, 기타분야 20여명의 감정노동 컨설팅 전문가와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소비자 제일주의로 인해 근로자들이 느끼는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감정노동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현상을 배경으로 사업장에서 감정노동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자율적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구성된 감정노동 전문가들에게 서포터즈단 위촉장을 수여하고, 향후 활동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대식에서는 정혜선 한국산업간호협회 회장(가톨릭대 교수)의 서포터즈단 활동 안내,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대표의 감정노동을 생각하는 기업 및 소비문화조성 전국캠페인 사업계획 발표, 고용노동부의 감정노동 서포터즈단 위촉장 수여,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정혜선 한국산업간호협회 회장(가톨릭대 교수)은 서포터즈단 사업장 컨설팅 활동의 준비과정, 컨설팅 내용과 방법, 우수사업장 선정 등 2015년 서포터즈단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해 서포터즈단 사업수행의 성과로 기업의 본사 차원에서 감정노동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의 지사에 확산한 사례가 있었다"며 서포터즈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도 작년 사업 이후 감정노동 종사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기업의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 기업주가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발적으로 컨설팅을 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발대식을 공동 주관한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감정노동 근로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추진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산업간호협회에서는 감정노동 종사자를 위해 전문가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시행, 힐링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발굴 및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 백화점 및 할인점 판매원, 콜센터 상담원, 아파트 경비원, 고속도로 요금수납원 등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감정노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정노동 서포터즈단의 컨설팅 또는 감정노동 교육을 받고자 하는 근로자 또는 사업장은 한국산업간호협회(02-716-9030)로 문의하면 무료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