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경쟁력 위한 제약사간 합병필요"
DKSH 피터황 부사장 시장활성화 해결책 제시
2004-11-04 의약뉴스
DKSH로지스틱(주) 피터황 부사장은 약사회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앞두고 제약시장의 비용증가와 잠재적 성장 향상을 위해 합병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다국적 제약회사 점유율이 1998년 10%에서 지난해 40%까지 늘어났으며, 국내 상위 10개회사의 순이익은 6.6%인데 반해 다국적회사 10개 사는 1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R&D 비용의 증가와 잠재성장성 감소로 제약시장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약유통업계의 핵심역량이 재평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약사들이 초기도입 비용 증가와 보호기간이 단축됨으로써 수입에 대한 부담과 상위 10위 시장집중형 구도, 공공부문과 국민들의 가격억제력이 커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제약사들은 보다 큰 규모의 경제성을 추구하고 능력이상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합병을 통해 문제해결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부사장은 합병의 경우 고정비용의 감소와 절차의 규격화로 복잡성을 감소, 제약회사에 지리적으로 단순화된 one stop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의 유통업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10%정도의 상위 2개 경쟁사가 합병했다"라며 "정부의 의료비용 감소에 대한 활발한 노력과 약국으로 시장이 이동되는 상황에 부응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풀이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