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샌포드 번햄과 제휴계약 체결

면역치료제 개발...생물공학적 접근법 이용

2015-05-16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일라이 릴리와 샌포드 번햄 의학연구소(Sanford-Burnham Medical Research Institute)가 면역질환 치료제를 발견하고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비영리 의학연구소인 샌포드 번햄은 릴리와 루푸스, 염증성 장 질환을 비롯한 면역질환 치료를 위해 다수의 면역 체크포인트 조절제를 표적으로 삼는 생물공학 접근법을 이용해 치료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협력 관계에서는 릴리의 생물공학 및 면역학 연구 부문 토마스 버놀 수석부사장과 샌포드 번햄의 감염질환 및 염증질환센터 책임자인 칼 웨어 박사가 공동의장을 맡는다.

버놀 부사장은 “면역학은 자사에 있어서 중요한 중점 연구 분야이며 자사의 연구진은 샌포드 번햄과의 제휴를 통해 각 핵심 표적을 이용해 순조롭게 새로운 의약품을 발견,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릴리는 면역질환 분야에서 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염증성 장 질환 같은 질환에 대한 7개의 분자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샌포드 번햄은 면역질환, 염증질환, 암 치료법의 개발을 위해 림프구, 선천성 및 후천성 면역반응, 염증 발생을 조절하는 세포간 신호전달 경로에 중점은 둔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왔다.

페리 니센 CEO는 “이 제휴관계는 환자를 위한 치료법의 발견을 더 능률적으로 진전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샌포드 번햄 연구진의 인간생물학 및 질병 기전에 대한 깊은 지식, 관련된 체크포인트 조절제 분야에 대한 자사의 전문지식, 생물학 및 대분자 분야의 개발에 있어서 자사의 입지 등이 결합돼 변혁적인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경로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