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면역항암제 개발 제휴계약 체결
일라이 릴리는 면역항암제를 개발 및 판매하기 위해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수백만 달러 규모의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시장에 있는 면역항암제로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여보이(Yervoy)와 옵디보(Opdivo), 덴드리온의 프로벤지(Provenge), 머크앤드컴퍼니의 키트루다(Keytruda)가 있다.
이외에도 로슈나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다수의 제약회사들이 향후 10년 내에 시장규모가 3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는 이 분야에 뛰어들어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릴리는 두 회사가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한 종양표적과 해당 T세포 수용체를 함께 식별 및 입증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종양표적과 T세포 수용체는 강력한 선택적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계약조건에 따라 바이오엔테크는 일라이 일리로부터 계약금으로 3000만 달러를 받고 향후 각 시험약물들의 개발과정에 따라 3억 달러 이상의 성과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두 자릿수 대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릴리는 바이오엔테크의 계열사로 T세포 수용체 및 키메라 항원 수용체 면역요법 연구 및 개발 전문회사인 셀앤진 테라피스에 30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자세한 재정상의 조건들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오엔테크의 우거 사힌 CEO는 “릴리는 자사의 T세포 수용체 기술들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완전하게 활용될 수 있게 하는 전문지식과 업적을 갖춘 이상적인 협력회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