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 전증희 명예회장, 네팔 돕기에 10만달러 기부
2015-05-1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을지재단은 명예회장인 전증희 여사(사진)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네팔 국민 돕기 성금 1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11일 전해왔다.
을지재단은 11일 전 명예회장을 대신해 홍성희 을지재단 이사장이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김성주 총재등과 환담을 나누고 이 자리에서 직접 기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평소 검소한 생활로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전 여사가 부군이자 을지재단 설립자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소천 2주기(7일)를 맞아 고인의 뜻을 잇는 차원에서 자신의 사재를 기부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것이 재단측의 설명이다.
전 여사는 재단 관계자를 통해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바로 박영하 박사가 남겨준 을지의 정신”이라며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으로 어려움에 처한 네팔 국민들에게 을지의 정신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 여사는 2013년 고 박영하 박사가 소천한 뒤 박사가 남긴 전 재산 172억 원을 학교와 재단에 기부하는 등 고 박영하 박사와 함께 의학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하여 개인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앞장 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