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암 전문 생명공학사 인수

2015-05-0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길리어드가 덴마크 기업인 에피테라퓨틱스(EpiTherapeutics)를 65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후성유전학 분야에 뛰어들었다.

후성유전학은 DNA 염기서열에 기초를 둔 변화 외의 다른 요인에 의한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연구하는 것이다.

에피테라퓨틱스는 유전자 전사에 대한 후생유전학적 조절 역할을 수행하는 최초의 선택적 소분자 억제제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왔으며 현재 특정한 종류의 암들에 대해 임상 전 단계의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다.

길리어드의 최고연구개발책임자인 노버트 비숍버거 박사는 “이 계열의 치료법은 새로운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모색 중인 자사의 연구 포트폴리오에 전략적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에피테라퓨틱스의 마틴 봉드 CEO는 길리어드의 인수로 자사가 발견한 화합물들이 환자들에게 이득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길리어드의 시험약 파이프라인에는 11종의 혈액질환 및 암 적응증에 대한 개발이 진행 중인 8종의 화합물이 있다.

이 중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약물은 재발성 난치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및 지연형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이델라리십(Idelalisib)과 골수섬유증 치료제 모메로티닙(Momelotinib)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