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향후 5년간 장미빛 전망 가득

이익·매출 증가...비브 헬스케어 지분 유지

2015-05-0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영국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와의 자산 교환으로 인해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히며 이와 관련된 주주 배당금의 액수는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화이자와 시오노기와 합작 투자한 HIV 치료제 전문기업인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최근 기대 이상의 신약 출시를 성공함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GSK는 비브 헬스케어의 분리를 위한 IPO(기업공개)를 고려한 바 있다.

GSK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기록한 6억6800만 파운드에서 급증한 80억90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은 56억1000만 파운드에서 56억2000만 파운드로 증가했다.

이 같은 순이익의 증가는 GSK가 노바티스에게 항암제 사업을 매각하고 노바티스의 백신 사업을 매입한 자산 교환 계약을 추진한 결과다. 이외에도 두 회사는 컨슈머헬스 사업부를 합병했다.

한편 GSK의 1분기 핵심영업이익은 고정환율 기준으로 전년대비 14% 하락한 13억10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시장분석가들은 56억5000만 파운드의 매출액과 13억1000만 파운드의 핵심영업이익을 예상했다.

이번에 GSK는 노바티스와의 거래와 관련된 배당 액수를 기존에 약속한 40억 파운드에서 10억 파운드로 줄였다. 회사 측은 재무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GSK의 앤드류 위티 CEO는 “노바티스와의 거래를 완료함에 따라 통합과 현금 할당 전략을 통한 기회들을 포함해 새로운 기업의 향후 전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

티 회장은 2015년 실적은 노바티스 거래로 인해 희석될 것이라고 말하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향후 5년 동안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모두 한 자릿수 대 성장률을 보이며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