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사이람자' 미국서 4번째 적응증 추가

진행성 대장암 치료제로 ...항화학요법과 병용 허가

2015-04-2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일라이 릴리는 사이람자(Cyramza)를 미국에서 네 번째 적응증인 진행성 대장암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미국 FDA는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과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플루오로피리미딘(fluoropyrimidine)으로 치료받은 이후 병이 진행된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치료를 위해 사이람자와 FOLFIRI(irinotecan, folinic acid, and 5-fluorouracil)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번 승인은 위약과 FOLFIRI 요법을 받은 환자그룹의 평균 전체생존기간이 11.7개월로 집계된 것에 비해 사아림자 병용요법을 치료받은 환자그룹의 전체생존기간은 13.3개월로 나타나 사이람자 병용요법이 환자의 사망위험을 15%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된 RAISE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릴리 항암제사업부의 수 마호니 부사장은 “단 1년 만에 4개의 적응증에 대해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히며 “이번 승인은 위장관 암을 겪고 있는 환자를 위한 릴리의 헌신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고 강조했다.

사이람자는 신생혈관형성을 막아 암 세포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 FDA는 사이람자를 위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치료제로 승인한 상태다.

사이람자의 제품라벨에는 중증 출혈, 위장관 천공, 상처치유지연 등의 부작용에 대한 경고문구가 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