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1분기 실적 웃음
일라이 릴리는 노바티스의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인수하고 미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덕분에 지난 분기에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기록했다.
릴리는 특허권 만료와 환율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실적을 내놓았다.
다른 제약회사와 마찬가지로 릴리는 자사의 연구 및 사업모델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매출압박을 야기하는 연속적인 특허권 만료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3월 릴리는 지금까지 서양의 대형 제약회사와 중국 생명공학회사 간에 체결된 계약 중 가장 광범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하면서 신생기업인 이노벤트 바이올로직스(Innovent Biologics)에게 56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최소 3종 이상의 항암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릴리는 당뇨병 치료제, 암 치료제, 동물의약품 제품을 기반으로 사업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또한 머크앤드컴퍼니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는 면역치료제를 위한 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분기 동안 릴리의 동물의약품 사업부 매출액은 7억498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했다.
반면 특허권 만료 때문에 심발타(Cymbalta)의 매출은 2억8700만 달러로 40% 하락, 에비스타(Evista)의 매출은 6680만 달러로 55% 급락했다.
전반적으로 릴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14년 1분기에 기록한 7억2790만 달러 혹은 주당 68센트보다 낮아진 5억2950만 달러 혹은 주당 50센트를 기록했다.
한편 구조조정, 자산상각 비용 등의 항목을 제외한 이익은 작년에 기록한 주당 74센트보다 높아진 주당 87센트를 기록했다.
기업 전체 매출액은 46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 감소했다. 앞서 시장분석가들은 주당 77센트의 주당순이익과 46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예상했다.
릴리는 올해 실적 추정치를 주당 2.40~2.50달러에서 주당 2.21~2.31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며 일부 항목을 제외한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이전 추정치를 수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