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휴미라 효자' 매출 기대 이상
1분기 31억 1000만 달러 ...전년비 18% 늘어
2015-04-24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제약회사 애브비는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Humira)의 매출 덕분에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애브비의 전체 매출액 중 약 3분의 2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휴미라의 1분기 매출은 31억1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지난달에 애브비는 210억 달러에 파마사이클릭스를 인수하면서 휴미라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지난 12월에 미국 FDA에 의해 승인된 경구 C형 간염 치료요법인 비에키라 팩(Viekira Pak)이 2억3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브비는 이 같은 추세라면 2015년 말까지 전 세계에서 비에키라 팩의 연매출은 30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브비의 1분기 매출액은 50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0.5% 증가하면서 시장전문가들의 전망치인 49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2013년 1분기에 기록한 9억8000만 달러 혹은 주당 61센트에서 지난 1분기에 10억2000만 달러 혹은 주당 63센트로 상승했다.
애브비는 1분기 동안 시장전문가의 전망치인 주당 85센트보다 나은 주당 94센트의 조정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재무결과를 토대로 애브비는 올해 실적추정치를 주당 4.05~4.25달러에서 주당 4.10~4.30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