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큐라데브와 면역항암제 계약 체결
2015-04-2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로슈와 인도의 큐라데브 파마(Curadev Pharma)가 IDO1 억제제와 TDO 억제제 계열의 면역항암제를 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해 5억5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IDO1(인돌아민-2,3-이산화효소-1)과 TDO(트립토판-2,3-이산화효소)는 암에 의해 유도된 면역억제를 조절하는 효소이다.
큐라데브에 의하면 이러한 경로들을 이용한 이중억제 방식은 면역반응을 유지하고 국소 종양의 면역탈출을 막는데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으며 병용요법으로 사용했을 때 암 세포가 다른 면역치료제에 저항성을 갖는 것을 피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조건에 따라 로슈는 큐라데브의 시험약물에 대한 접근권의 대가로 2500만 달러의 계약금과 5억3000만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큐라데브는 현재 개발 중인 시험약을 단독요법이나 로슈의 항암제와 함께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IDO 및 TDO 경로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위해 관련 연구와 초기단계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로슈는 연구, 개발, 제조, 상업화 활동에 대한 비용을 지급하고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자금을 큐라데브에게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