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할 때를 알고 가는 아름다움

2015-04-20     의약뉴스

 
 
 
 
 
봄바람에 봄비에 추풍낙엽처럼 꽃이 진다.

굳이 화무십일홍이라 말하지 않아도 가야할 때를 정확히 알고 가는 낙화.

어느 시인의 말처럼 그 뒷모습은 아름답다.

불과 하루전만 해도 기세등등하더니 꽃비가 되어 꽃눈이 되어 지상으로 추락했다.

누군가를 그리는 사랑을 표현하고 묵묵히 떠났다.

꽃송이들의 아우성을 다시 기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