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 머크, 잴코리 공동판촉 구체화

2015-04-11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화이자와 머크 KGaA가 잴코리(Xalkori)를 공동 판촉하기 위한 계약을 구체화했다.

잴코리에 대한 계약은 두 회사가 최근에 발표한 면역항암분야 제휴의 초석이 되었다.

또한 이는 두 회사가 체크포인트 억제제 아베루맙(avelumab)을 출시하기에 앞서 항암제 판매 조직을 합친다는 목표의 첫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작년 11월에 화이자와 머크는 현재 임상 1상, 2상 시험 중인 아베루맙을 화이자의 항암제 포트폴리오와 함께 평가하기 위해 28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100억 달러 이상의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는 시장에 아베루맙을 출시하기에 앞서 상업 조직을 조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잴코리 계약을 통해 얻었다.

화이자 항암제사업부 리즈 바렛 사장은 “잴코리 공동 판촉을 통해 최고수준의 글로벌 판매조직을 설립해서 암 치료제의 출시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머크는 이미 체크포인트 억제제를 판매하고 있는 머크앤드컴퍼니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를 따라잡기 위해 20개정도의 면역항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잴코리 공동판촉은 미국, 캐나다, 일본과 5곳의 유럽 국가 등의 주요 시장에서 올해 2분기나 3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두 회사에 의하면 내년에는 중국과 터키 같은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판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잴코리는 미국, 유럽, 일본에서 최초로 승인된 ALK 억제제다. 화이자의 제품 중 빠르게 성장 중인 항암제 중 하나이며 작년에는 4억3800만 달러로 매출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