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 더딘것은 회계 부정확 때문

2004-10-26     의약뉴스
인수 합병 논의가 무성하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회계상의 부정확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도매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실제로 인수자가 피 인수자의 경영을 실사해 보면 실제 이야기 한 것과는 너무나 차이가 나고 대부분 자본잠식 상태인 것은 물론 상당수 차입금을 메꿔야 하는 상태라는 것.

한 도매상 사장은 " 인수하기 위해 회계 장부를 점검해 보면 이익은 커녕 껍데기 뿐이라서 인수가 곧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때문에 인수를 원해도 인수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이런( 경영이 부실한) 도매를 인수해 덩치를 키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며 "제대로된 인수 합병은 건실한 업체끼리 뭉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