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안전, 생산제조 관리 강화하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국민 불안 해소 촉구

2015-04-04     의약뉴스 남두현 기자

국내에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가이드라인에 준하는 한약재 품질관리규범 규정이 있지만, 한약재의 생산자와 제조자의 의식과 행동의 문제로 현실적용이 미흡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한약재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 감소를 위해 한약재 생산·제조자의 책임과 역할을 증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한약(생약)재 중 오염물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보건정책연구실 김정선 연구위원)'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한약재의 사용범위가 의약품 외에도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방향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생약재 시장이 급성장했다는 것.

▲ 김정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보건정책연구실)

이에 한약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대와 함께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정선 연구원은 "한약재 생산자와 제조자가 유해물질의 유입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한약GAP, 한약GMP, 한약GSP에 근거한 품질관리의 책임과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봤다.

이를 위해 관련부처는 생산자와 제조자를 위한 활발한 지도와 교육을 통해 의식과 행동의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약재 중 오염물질의 위해평가를 위해 평가의 체계를 개발하고 기초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약재는 일반의약품과는 달리 품목중에서도 지역별, 계절별, 부위별로 오염수준이 다르고 하나의 처방전에 다양한 원료품목드리 활용되고 있다는 것.

연구원은 "체계 또한 일반의약품과는 구분해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