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타비스 '앨러간 인수' 세계 10대 제약사로

약 700억 달러 규모...혁신적 신약 제공 다짐

2015-03-20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액타비스(Actavis)가 약 700억 달러 규모의 앨러간 인수를 완료했다.

합병된 두 회사는 올해 230억 달러 이상의 연매출을 기록해 세계적으로 매출액 면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제약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액타비스의 브렌트 선더스 사장은 “전 세계에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고 중요한 치료제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객 중심의 헌신을 중심으로 회사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 인수가 완료되었기 때문에 새롭게 확대된 기반에서 지속가능한 실적 성장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강화된 글로벌 조직을 활용하기 위한 포괄적인 통합계획을 즉시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타비스는 이번 합병으로 국제적인 상업적 기회를 늘리고 10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의 상업적 입지를 강화했다. 합병된 회사는 올해 17억 달러를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투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액타비스는 지난 5년간 미용적인 목적 외에도 의료적 용도가 추가된 앨러간의 주요제품 보톡스(Botox)를 획득했다. 보톡스는 향후 액타비스의 주요 성장제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된다.

액타비스는 회사명을 앨러간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타비스보다 앞서 캐나다 제약회사 밸리언트는 530억 달러에 앨러간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입찰경쟁에서 패배했다. 현재 밸리언트는 스페셜티 제약회사 샐릭스(Salix)를 인수하기 위해 경쟁사인 엔도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