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 77.3%가 영세기업
2004-10-19 의약뉴스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19일 열린 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의료기기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2003년말 국내 의료기기업체 수는 1,012개 업체로 25개(전체의 2.4%) 업체가 100억원이상의 매출실적을 보였으며, 10억원 이상인 업체수는 229개(전체의 22.6%), 나머지 77.3%는 10억미만 매출규모의 소규모기업으로 구성됐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제출한 ‘The World Medical Market Fact 2004’에 따르면 의료기기의 시장규모는 1위 미국 730억 달러. 일본 167억 달러 등이며, 우리나라는 15위로 12억 달러 규모.
그러나 시장의 성장률 전망치는 5.5%이며, 중국은 8.0% 등으로 앞으로 투자전망이 밝은 상태라는 것이 전 의원의 견해다.
그는 “이런 구조에서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신제품의 개발보다는 다른 국가가 생산한 제품의 판매공급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소규모기업간의 장기적 비젼 없이 중복투자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 국력낭비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