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개국 표준약전 마련 돌입
2004-10-18 의약뉴스
복지부는 지난 9월 19일부터 5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04전통의약규격조화국제포럼(이하 FHH)'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각국의 담당자들과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CP(중국약전), JP(일본약전), VP(베트남약전), KP(한국약전)에 대한 비교 분석과 4개국 약전상의 확인시험법(TLC)에 대한 비교 및 4개국 약전상의 일반시험법에 대한 비교 분석이 주로 다뤄졌다.
또한, 전통의약의 품질관리기준 마련을 위한 전문가그룹 활동보고를 통해 품질관리기준의 목적 및 관리대상의 범위 설정했다.
아울러 회원간의 신속한 정보교환을 위한 한약의 약물부작용(ADR) 보고체계를 마련토록 FHH 웹사이트를 통한 정보교환 및 전문가그룹 구성·운영을 논의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국가적 차원의 연구 뿐만 아니라, 일반 병원에서도 대체요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을 두고 동양의약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호주의 한 대학에서는 전통의약을 DB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통의약에 대한 각국의 제도는 차이는 있으나, 중국, 일본의 경우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라며 "서구와 일본의 경우는 학계와 업계(병원,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가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귀감이 될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3차 FHH 개최국은 일본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2005년 6월말에서 7월초에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