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향후 3년간 연 6% 성장 목표 설정
바이엘은 2017년까지 주요 헬스케어 사업에서 연간 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바이엘이 근래에 출시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 같은 신약의 매출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피임약과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의 매출을 앞질렀다.
바이엘에 의하면 기존 제품보다 혈액검사를 더 적게 실시할 수 있는 항응고제 자렐토의 항응고제 시장 점유율은 베링거의 프라닥사(Pradaxa)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엘리퀴스(Eliquis)보다 높은 32%를 기록 중이다.
마진 데커스 CEO는 “최대 35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바이엘은 올해 헬스케어 사업의 조정 핵심이익률을 작년에 기록한 27.5%에서 올해 29~31%로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진 데커스 회장은 “제약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위해서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투자금액이 늘어난다”고 말하며 만약 유망한 신약과 관련한 약물개발 비용이 높아질 경우 더 낮은 이익률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바이엘 측은 최종 단계인 임상 3상 시험이 의약품 개발과정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고 전하며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있는 다수의 핵심 화합물을 2016년 중반기에 다음 단계로 진입시키기 위해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혈당측정기 부문 활동은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정화 조짐을 보인다고 보고했다. 바이엘의 해당 사업 매출액은 9억 유로 정도다. 바이엘은 올해 당뇨병 관리 시장이 약화될 예정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