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테라' 이중턱 개선제 미국 승인권고

2015-03-11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키테라 바이오파마슈티컬스(Kythera Biopharmaceutical)의 이중턱을 감소시키는 주사제 ATX-101이 미국 FDA 자문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로 승인을 권고 받았다.

ATX-101은 데옥시콜산에서 유래된 약물로 턱 밑 지방을 파괴해 주변 조직을 비교적 자연스럽게 만드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약물이 승인될 경우 미국에서 국소적인 지방축적에 대해 최초로 승인된 제품이 된다.

앨러간의 보톡스와 더말 필러 같은 다른 주사제는 보통 얼굴 부위를 매끄럽게 하는데 사용된다.

이에 비해 지방제거술은 전신마취을 통해 이뤄지는 수술이나 지방흡입술 등 더 근본적인 절차를 거치며 비용이 크다. 미국피부외과학회에 의하면 턱밑 지방흡입술 비용은 2700~5175달러다. 키테라는 아직 제품가격과 관련된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이중턱이라고 하는 턱밑 지방은 유전적 혹은 생활습관 면에서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되며 식단 및 운동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FDA는 오는 5월 13일까지 제품승인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시장전문가들은 키테라의 약물이 미국에서 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키테라의 주가는 FDA의 검토관이 약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고 평가한 이후 25%가량 상승했다.

작년에 키테라는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의 계열사로부터 미국 및 캐나다 외의 국가에서 약물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