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달라트 오르스'는 효과 좋은 약물"

2004-10-18     의약뉴스
인간의 수명과 관련,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조절이 가장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는 때에 바이엘의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및 고혈압 치료제인 '아달라트 오로스(성분명 니페디핀)'의 추가적인 효과들이 속속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바이엘 주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순환기 전문가들이 모여 '아달라트 아시아 태평양 전문가 심포지움'에 참가한 죠지 놀 박사(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 심장학 부교수)는 'ACTION'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아달라트 오로스는 심혈관치료제로서 확실히 입증된 약물로 자리잡게 되어 새로운 획을 긋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ACTION(A Coronary disease Trial Investigating Outcome with Nifedipine GITS)' 연구는 안정형 협심증 환자에게 '아달라트 오로스'를 장기간 투여한 후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대규모 임상 시험으로 1996년 11월~1998년 12월까지 시험에 등록한 766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2003년 9월까지 실시되었다.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순환기학회에서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ACTION' 연구는 안정형 협심증 환자들에서 아달라트 오로스를 장기 복용시 안전성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발병율, 수술 필요성,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날 죠지 눌 박사는 " 혈압 6/3mmHg 저하를 비롯하여, 새로운 심부전증 발생 29% 감소, 말초 혈관이식수술 24% 감소, 심장발작 22% 감소, 관상동맥 우회수술 21% 감소, 관상동맥 조영술 18% 감소, 난치성 협심증 14% 감소를 관찰한 연구"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대만, 홍콩, 중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국내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ACTION' 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 발표가 있었으며 좌장은 서울대병원 순환기 내과 과장이자 심혈관 센터장인 오병희 교수가 맡았다.

의약뉴스 손용균 기자(asan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