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치에 어울리는 계절입니다

2015-03-09     의약뉴스

 
 
 
 
중국에서 황사가 오면 아, 봄이구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황사만이 아니죠. 마른가지에서 싹이 돋거나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면 어, 봄이 벌써? 하고 안도하게 됩니다.

지난 겨울을 무탈하게 이겨낸 대견스러움 때문이죠.

무엇을 하기 좋은 때는 손 시려울 걱정 없는 바로 이 봄입니다.

이 때쯤이면 분위기 괜찮은 마을 언저리 카페에서 색좋은 음료수 한잔 시켜 놓고 창밖을 바라봅니다.

그 옆에 마른 꽃 이라도 같이 있으면 엉킨 마음도 실타래처럼 술술 풀려 나오죠.

일주일에 한 번은 작은 사치를 하기에 적당한 때가 바로 지금 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