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재단 '큐어백'에 5200만달러 투자
2015-03-0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독일 생명공학회사 큐어백(CureVac)에 52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재단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분투자로 기록될 예정이다.
비공개회사인 큐어백은 약물과 백신을 신속하게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하는 mRNA 기술을 광범위한 질환에 대항하는 단백질이 체내에서 생성되도록 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게이츠 재단의 투자는 큐어백의 기술 개발과 생산시설 건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큐어백과 게이츠재단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게이츠재단의 수 데스몬드 헬만 최고경영자는 “이번 제휴관계는 모든 환자들이 입수 가능하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백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학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이츠 재단은 지분투자 외에도 빈곤국의 바이러스성, 세균성, 기생충성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다수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큐어백은 빈곤국에서 게이츠 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제품들을 적정 가격으로 제공하고 선진국에서는 라이선스 계약 혹은 제휴계약 형태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