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화이자 폐렴 백신 사용연령 '확대'
2015-03-05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화이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폐렴 예방주사 프리베나(Prevnar) 13을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프리베나 13은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및 입원 원인 중 하나인 폐렴구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13가지 유형의 폐렴구균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유럽에서 화이자 백신사업 부문 의료 및 연구 담당자인 르네 라이너트 박사는 “이번 승인은 특히 치명적일 수 있는 이 심각한 쇠약성 질환에 더 취약해질 수 있는 질환을 겪는 사람과 연령이 높은 성인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프리베나 13은 6세~17세의 소아를 대상으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폐렴, 급성 중이염을 예방하는데 사용하거나 50세 이상 성인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화이자의 지역사회 획득 폐렴 예방접종 임상시험 자료를 추가하도록 제품 라벨을 갱신했다. 이 임상시험에서 프리베나 13은 6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형 폐렴구균성 지역사회 획득 폐렴 및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최초 발생률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베나 13은 2009년 12월에 유럽에서 유아 및 소아를 위한 백신으로 처음 소개된 이후 현재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된 약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