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성 조기 폐암환자, 고주파소작술 시행 후 70% 치료
전북대병원 진공용 교수팀 연구논문, 국제학술지‘AJR’ 게재
2004-10-13 의약뉴스
진 교수팀은 세계적인 SCI 국제학술지인 ‘Americal Journal of Radiology(AJR)’ 2004년 10월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 ‘고주파 소작술을 이용한 원발성 폐암과 2차성 폐암의 치료: CT를 이용한 추적 평가’를 게재했다.
고주파 소작술은 국소마취 후 CT촬영을 하면서 전기침을 폐암 위치에 삽입한 뒤 90~100도의 고열로 암세포만을 죽이는 국소적 치료 방법이다.
이 논문은 고주파 소작술을 시행했던 말초성 조기 폐암환자들을 3년 동안 추적 검사한 후 완전히 치료된 그룹과 재발된 그룹의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을 분석한 결과 고주파 소작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70%가 치료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조기 폐암 환자를 고주파 소작술로 치료한 후 폐암의 모양과 크기가 변화되는 형태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지금까지 폐암의 고주파 소작술을 시행한 후 장기 추적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논문은 드물며, 이 논문은 향후 폐암의 고주파 소작술 치료 후 예후 판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진공용 교수는 올해 들어 ‘Radiology’에 1편, ‘American Journal of Radiology’에 2편 등 모두 3편의 연구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해 폐암 치료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