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어, 4분기 매출 역대 최고치 달성

2015-02-14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샤이어는 작년 4분기에 매출이 15억8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9% 증가해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으며 제품 파이프라인 또한 역대 가장 탄탄했다고 발표했다.

샤이어의 비 GAAP(미국일반회계)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매출이 3억8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6% 상승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제 바이반스(Vyvanse) 덕분에 6억5500만 달러로 28% 늘었다.

샤이어는 애브비로부터 인수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16억4000만 달러를 받았기 때문에 4분기 이익은 21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허기간이 만료된 애더럴 XR(Adderall XR)의 매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억3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또 다른 ADHD 치료제이며 오는 12월에 특허권이 만료되는 인투니브(Intuniv)의 매출은 4800만 달러로 44% 하락했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리알다/메자반트(Lialda/Mezavant)의 경우 매출이 24% 오른 1억8500만 달러를 기록, 샤이어가 바이로파마를 인수하면서 획득한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신라이즈(Cinryze)의 매출은 1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다른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피라지어(Firazyr)의 매출은 1억200만 달러로 26% 증가했다.

이외에도 파브리병 치료제 레플라갈(Replagal)의 매출이 1억3590만 달러로 9% 감소, 헌터증후군 치료제 엘라프라제(Elaprase)의 매출은 1억4330만 달러로 6% 하락했다. 두 치료제의 매출 감소는 시장에서의 대량주문시기가 아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플레밍 온스코브 회장은 2014년은 기록에 남을 만한 매출과 이익을 달성한 변혁적인 해였다고 말하며 현재 21건의 임상 개발 프로그램의 실시되는 등 역대 가장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M&A를 성공적으로 실시했으며 성장을 이끌기 위해 투자를 계속할 수 있을만한 양호한 현금흐름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샤이어는 52억 달러에 NPS 파마를 인수하면서 단장증후군 치료제 가텍스/리베스티브(Gattex/Revestive),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제 나트파라/나트파(Natpara/Natpar) 등을 획득했다.

온스코브 회장은 올해에는 환율변동과 인투니브 특허 만료, 2014년 실적에 포함된 신라이즈 매출 등의 이유로 두드러진 실적 성장을 나타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샤이어는 올해 제품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한 자릿수 대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2020년까지 연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