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즈 감염 경로파악도 안돼
2004-10-12 의약뉴스
안명옥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2년 398명이던 에이즈 환자가 2003년 538명으로 폭증했으나,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환자의 감염경로를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10년에는 하루에 12명이 HIV Virus에 감염되며, 추정적으로 17,396명의 에이즈 양성감염자가 누계될 전망이다.
안 의원은 "에이즈 감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인이 명백함에도 에이즈 증가추세가 감소하지 않고 있다"며 "에이즈 정책이 과연 실효성 있게 운용되고 있는가 의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 의원은 "이를 위해 에이즈에 대한 홍보는 물론, 신속한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감염인을 위한 요양시설이 부족함으로 전문치료병원 설립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성매매특별법 시행으로 유흥업 및 윤락업 종사자의 이동이 예상된다"며 "질병관리본부가 향후 위생분야종사자에 대한 성병검진 대책을 바뀐 상황에 맞춰 바꿔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